Category Archives: Personal Interest

Detective vs. Inspector

By | 2023-12-06

미국 영화나 TV 드라마에는 경찰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참 많다. 경찰이 주인공인 수사물도 많고 악당이 주인공인 범죄물도 많은데 거기서 나오는 경찰들의 직급들을 기억해 보면 일반 Officer, Inspector, Investigator, Chief, Commander, Lieutenant, Captain, seargent 뭇 등을 비롯해서 참 다양한 것 같다. 한국 영화를 보면 대략 순경, 형사, 경사, 경장, 반장, 서장 등이 머리에 떠오르는데 미국에서는 주경찰, 카운티… Read More »

영주권 신검 통지

By | 2020-09-17

우리 회사의 유일한 한인 직원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사장님 내일 근무 못할 것 같아요. #이민국 에서 #신검 받으라고 연락이 왔는데 병원에서 내일 가능하고 그 뒤엔 며칠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요..” ​기다리다 포기한 듯 내지는 그냥 잊어버린듯 했던 그 직원의 #영주권 소식이 온겁니다. 물론 그래야죠. 하루라도 더 미룰 수 없는게, 영주권 신청 마지막 단계에서의 신검이니까요. 제가 대신… Read More »

요즘은 비현실같은 현실

By | 2020-04-03

매장 두곳 모두 닫은지 벌써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매출 제로. 그래고 전기료니 뭐니 기본 비용은 나가고 있구요. 가장 큰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후덜덜스러운 매장 렌트 비용입니다. 어차피 매장 닫기 전부터 거의 수입이 없었으니 당연히 렌트낼 돈이 부족했지요. 두곳 건물주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간곡한 이메일을 보냈더니 한곳에서는 답장이 왔습니다. 그 내용인즉, “우리도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서 투자한 회사인데… Read More »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면 차선책으로..

By | 2020-02-28

발암물질로 여겨지는 플라스틱 용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그게 최상의 선택이겠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플라스틱은 어디를 가도 있고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그래서 타협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중에서도 덜 위험한 종류의 플라스틱을 이용하도록 신경써 보자는 것.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PETE, 즉 우리가 펫병이라고 부르는 그것의 재질이 가장 위험하다는데…… Read More »

Paypal 피싱

By | 2020-01-02

피싱 이메일이야 거의 매일같이 받고 있는건데 오늘은 좀 다른걸로 Paypal 을 가장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내가 구매한 적이 없는 상품(또는 서비스)을 구매했다는 통지가 온 것이죠. 처음 메일을 보고는 순간적으로나마 진짜로 페이팰에서 온 메일인줄 착각했습니다. 그리고 메일 아랫쪽에 있는 Dispute Transaction 버턴을 누를까하는 생각도 했고요. 아침 일찍이라서 판단력이 흐려질뻔 했지만, 다년간(!) 피싱 이메일을 봐온 경험이 발동을 해서… Read More »

Cultural Gap

By | 2019-12-30

매장 금고에서 꺼내온 현금 매출금을 입금하려고 집 근처 TD 뱅크 지점에서 돈을 행원에게 넘기는데 컴퓨터에 올라오는 계좌 정보에서 내 이름을 본 직원이 What can I do for you today, Mr. Kim 이라고 말하면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서 현금 다발을 받아들었다. Kim 이라는 Last Name 이 내가 한인임을 알려주었을 것이다. 게다가 허리까지 살짝 굽히는 제스쳐를 보이면서..… Read More »

어른들은 참 이상해요

By | 2019-12-01

어른들은 참 이상해요.. 부모님이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사 오면서 저에게 하시던 말씀이.. 한국에서는 네가 너무 학교니 학원이니 치여서 도저히 안되겠으니 캐나다로 가자, 가서 공부에 부담갖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면서 재밌게 살자꾸나. 그래서 친한 친구들 다 떠나고 할머니 할아버지 다 이별하고 캐나다에 왔는데.. 그런데, 어저께 갑자기 엄마가 그러셨어요. 학교를 프렌치 이머젼으로 옮길거라고. 이게 다 네 장래를 위한 거라시네요.… Read More »

잠이 보약이다

By | 2019-11-05

평생 살면서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에겐 쉬운 일인데 나에게 어려웠고 그래서 부러워했던 두가지 – 잘먹는 것과 잘자는 것. 먹는것은 그렇다 쳐도, 그냥 자는게 아니라 누우면 바로 잠들면서 충분히 긴 시간을 자는 것은 정말 어릴 때부터 너무 부러운 능력이었다. 그나마 젊은 시절까지는 체력으로 버텨왔던 것 같고 또 잠드는 것 자체에는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제 중년의 나이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