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캐나다

잔디깍기 (Lawn Mower) 구입하기

By | 2011-08-18

새 집으로 이사를 한 뒤에 장만한 물건들이 꽤 많은데 예전에 살던 타운하우스보다 실내 공간이 더 넓고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되어서이다. 실내 뿐 아니다. 전에는 없던 뒷마당, 앞마당이 생기면서 거기에 있는 잔디를 깍아야하기 때문에 Lawn Mower (잔디깍기)도 구입해야 했다. 나름대로 사전 조사를 하고 구입한 것은 Electric Lawn Mower였다. 휘발유 엔진을 사용하는 론모어 (Gas Lawn Mower) 경우에는 소음이… Read More »

새 식구가 생겼다

By | 2011-07-27

그래도 이 녀석 때문에 새로 침대를 마련하진 않았다. 그래서 쇼파에서 자기도 하고, 마루바닥에서 자기도 하고 혹은 침대 옆에 쿠션을 깔고 잠을 자기도 한다. 밤에 식구들이 잠 들었을 때 몰래 이 녀석을 침대 밑에 눞여주고 베개를 베이고 이불을 덮어놓았더니 아내와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이걸 보고 조금 놀래고 많이 웃었다. 그런데 눈을 뜨고 자고 있다. 원래는 내가… Read More »

이사를 하고 나서..

By | 2011-07-11

몸 컨디션이 들쑥날쑥해서 혹시나 이사 당일날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Moving Helper 와 계약을 했고 이사 전 날에도 확인 통화를 했건만 정작 이사 당일 아침에는 나타나질 않았다. 전화를 걸었더니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어서 오늘 이사가 어려우니 날짜를 다시 잡자고 한다. 캐나다 사람들 특징이, 자기네가 잘못했어도 절대 자기네 잘못이라거나 미안하다고는 안 한다. 피곤한 사람들이다. 모든 짐을 다… Read More »

바베큐의 계절에..

By | 2011-06-04

이제 정말로 봄이다, 아니 초여름으로 넘어가고 있다. 며칠 전에 갑자기 밤 기온이 영상 10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하늘의 실수였음에 틀림없다. 세상이 온통 녹색으로 덮혔고 여기 저기 꽃이 피었는데 어찌 여름의 문턱 앞에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집 근처 공원의 잔디도 무성해졌고 민들레는 무성하게 피었다 지면서 홀씨를 만들어 날리고 있다. 그래서 캐나다는 드디어… Read More »

봄은 그래도 찾아오고…

By | 2011-05-09

영 올 것 같지 않던 캐나다의 봄도 결국은 코앞에 다가와서 동네의 나무들에 새순이 돋고 화단들에는 목련이니 튤립이니 뭐니하는 꽃들도 만발합니다. 매일 오전에는 운동, 저녁식사 후에는 동네 산책을 하고 있는데 저녁 8시쯤 되어도 햇살이 눈 부실 정도의 수준이 되었으니 지난달과는 완전히 다른 날씨입니다. 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까지 이렇게 매일같이 봄 비가 내리더니.. (작은아이 학교에서 데려오다 찰칵)… Read More »

4월 중순에 내리는 눈

By | 2011-04-19

지난주에는 한낮 기온이 영상 25도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어서 이제 완연한 봄이구나 싶었는데, 그게 그만 오판으로 드러났습니다. 그저께부터 좀 쌀쌀하더니 밤에는 영하로 내려가기까지 하고 어제께는 함박눈까지 펑펑 내리더군요. 런던에 와서 3번째 맞은 겨울이지만, 매번 캐나다의 겨울이 참 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캐나다 오기 전에 살던 태국 치앙마이에 가고 싶어지네요. 어제 집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첼로 – 아들의 첫 무대 연주..

By | 2011-04-13

아들내미가 작년 9월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그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오케스트라 활동에서 첼로를 선택했습니다. 그때가진 첼로라는 악기를 만져본 적도 없는데 그렇게 일을 저질러 버리더군요. 아무튼 그 뒤로 몇 달 동안 교육받고 일주일에 한번씩 음대생에게 레슨도 받아왔습니다만, 아직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다 함께 연주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각 학교들의 음악 평가 연주회 같은 것이 있었는데 무슨… Read More »

다람쥐 밥 주기

By | 2011-03-21

요즘 겨울이 끝나가면서 겨울잠을 다 잤는지 다람쥐들이 동네 곳곳에서 설치고 있네요.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은 지난주에도 왔고, 눈이 다 녹은 어저께도 다른 놈들이 오고.. 손바닥만한 뒷마당에도 자주 오가기에 먹거리를 좀 놔줬더니 한마리씩 방문해서 먹고 가곤 합니다. 그래서 둘째 아이랑 함께 다람쥐 관찰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요. 언뜻 유리창 안쪽의 우리를 저 녀석이 구경하는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