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컴퓨터와 배터리

By | 2001-05-26

지난 주에는 본의 아니게 컬럼을 빼먹었다. 미국 출장중이었기 때문인데, 사실 해외 출장중에 원고 마감을 맞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작년 12월 중순경에도 실리콘 밸리에 출장을 가 있었고, 모든 일과를 마친 뒤에 호텔 방에서 밤늦게 원고를 써서 한국으로 보내기도 했었다. 원래는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원고를 쓰려고 했다. 하지만 원고 작업을 하려고 노트북 컴퓨터 가방을 여는 순간… Read More »

박 원사와 “하이테크 군대”

By | 2001-05-07

심신이 건강한 대한민국 장정들은 모두 최소 2년 몇개월 이상씩 복무한다는 군대를 필자는 가지 않았다. 징병검사에서 1급 수를 받았으니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박노항 원사같은 사람을 통해 뒷거래를 해서도 아니다. 필자는 대기업 연구소에서 5년동안 근무함으로써 소집 해제가 되는 이른바 기간산업 연구요원 특례 보충역 대상자였다. 요즘엔 제도가 바뀌고 명칭도 바뀌었지만, 한창 젊은 나이에 월급도 제대로… Read More »

High와 Low, 그 균형의 미덕

By | 2001-04-30

때는 바야흐로 하이테크가 주도하는 시대가 됐다. 사람들은 하이테크가 아니면 눈길도 주지 않는다. 자신이 좀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흔히들 자신의 직업이 하이테크라고 분류되는 일을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High’는 높은 것이고, 나도 높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일까. 남들보다 좀 처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그런 분위기에 편승한다. 하이테크에는 돈 또한 몰리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도 몰린다. 그만큼 투자가치가 있고 그래서… Read More »

M&A의 빛과 그림자

By | 2001-04-23

얼마 전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sian Wall Street Journal)지를 읽던중 엄청 크게 다룬 기사 하나에서 ‘Korea’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호기심에 전문을 읽어보고서는 나도 모르게 ‘쯧쯧’하고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기사 내용은 L&H 본사와 한국 지사의 최근 상황에 관한 것이었는데, 특히 지난해 말쯤 한국 지사장이었던 사람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었다. 벨기에에 있는 L&H 본사측에 의하면, 그… Read More »

No-Risk? High-Return!

By | 2001-04-16

어린 시절에 부잣집 아이들이 무척이나 부러웠었다. 먹고픈 것, 사고픈 것을 맘껏 살 수 있는 그들을 보고 한편으로는 감히 저렇게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운명적인 신분 의식 비슷한 것을 느끼기도 했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 정도는 아니겠지만 요즘도 가끔 들을 수 있는 성골, 진골, 평민 계급의 차이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 해서 저렇게 잘 살게 된… Read More »

시대가 원하는 중간 관리자의 요건

By | 2001-04-09

인터넷 비즈니스를 비롯한 새로운 개념의 사업 아이템들은 대부분 젊은 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고 또 실제로도 대다수의 고객이 젊은 세대, 즉 20대 혹은 10대 후반인 경우가 많다. 어찌 말하면, 어린 애들 코묻은 돈을 노린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젊은 사람들을 외면하고 어찌 좋은 장사 아이템을 찾을 수 있겠는가. 이런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가장… Read More »

컴퓨터와 선인장

By | 2001-04-01

꽤 여러 해 전의 일이었다. 언제부터인가 필자가 일하던 연구소 안에서 작업용 책상에 놓여진 수십 대의 컴퓨터 모니터들 옆에 조그만 선인장 화분이 하나 둘 자리를 잡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인장과 함께 컴퓨터 작업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기에 이르렀다. 마치 업무에 없어서는 안될 컴퓨터 액세서리가 되었을 정도였다. 처음엔 그냥 누군가 메마른 작업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시작했던 것이… Read More »

지겨운 인터넷

By | 2001-03-26

“김xx님의 두루넷 서비스 이용요금이 03월 22일 현재 전월 및 당월 청구요금이 미납됐음을 확인해 알려드립니다. 또한 김xx님은 2개월 이상 미납되면 3월 31일 이후 두루넷 서비스에 대한 이용정지를 실시하게 되며,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고객님의 요금미납 사실이 신용정보 전산망에 등록돼 고객님의 신용거래상 불이익을 당할 수 있사오니 고객님의 신용과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속히 요금을 납부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