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핸디맨

변기 물통밖에 맺히는 물방울

By | 2004-10-11

무더운 여름날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원주택의 화장실 변기에 달린 물통에 물방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기온이 높고 또 습도 또한 높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마찬가지 상태인데 땅속에서 방금 끌어올린 지하수는 꽤 차갑죠. 그것이 변기의 물통을 가득 채우게 된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는 자명합니다. 물통이 차갑게 냉각되면서 주변의 고온다습한 공기에 노출이 되므로 물방울의 응결이… Read More »

실링팬 설치 및 욕실문짝 뒤집기

By | 2004-09-01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문 앞에 와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지만 올해 여름은 참으로 더웠습니다. 특히나 아침 저녁에 식탁에서 가족끼리 단란하게 식사를 하다보면 주방의 조리열 때문에 더 덥더군요. 그래서 설치한 것이 바로 식탁 위의 실링팬 (Ceiling Fan)이었습니다. 마침 기존에 식탁 위에 매달려있던 전등이 문제가 생겨서 새것으로 교환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기때문에 내친김에 구입해 설치했습니다.… Read More »

앞마당 프로젝트 (4) – 데크의 완성

By | 2004-08-27

데크를 만들다 목재가 부족해서 좀 더 사왔습니다. 이 정도 목재 가지고 용달비 4만원을 주기가 너무 아까와서 산타페 뒷창을 열고 싣고왔습니다. 1년여전에 만들었던 기존 데크의 상판 패턴은 아래 사진처럼 대각선 방향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아래 두가지 패턴을 섞어서 시공해봤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시공되고 있습니다. 위의 첫번째 패턴으로 전체를 통일해버릴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별로 나쁘진 않습니다.… Read More »

앞마당 프로젝트 (3) – 데크의 확장

By | 2004-08-08

앞마당 개선 프로젝트는 정말 기나긴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지난번 두번째 보고서에서 보여드렸던 켄터키 블루그래스 잔디 파종과 수도배관 빼기도 미처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그와 병행해서 이번에는 데크 확장 및 지붕씌우기 공사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한지는 꽤 됐는데 요즘의 폭염 밑에선 제대로 일이 진행이 안되고 있어서 상당히 진도가 느린 상태입니다. 우선 주방 앞의 콘크리트 기초부분 일부를 포함해서 원래… Read More »

앞마당 프로젝트 (2)

By | 2004-07-01

예전의 뒷마당도 파란만장하게 손을 많이 봤지만, 이번의 앞마당도 꽤 손볼게 많습니다. 2년동안 엉망진창 상태에서 살다가 이를 악물고 사람사는 집 비슷하게 만들어 살아보자고 결심을 했죠. 지난번 글에서 적은대로 켄터키블루그래스 잔디씨를 뿌리고 한냉사를 덮어주었던 앞마당에서 드디어 싹이 나왔습니다. 이제 한냉사를 걷어주고 하루에도 몇번씩 물을 뿌려주고 복합비려도 한 포대 사다가 뿌려주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관찰해보면 아직은 좀 연약해… Read More »

앞마당 프로젝트 (1)

By | 2004-06-22

요즘 참 힘듭니다. 집에서 재택근무로 프리랜서 번역일을 하고 있는데 거의 6 개월째가 결재를 안 해주고 밀려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파산 상태인데,  집구석의 여기저기에는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지난번에 몸이 아파서 10 여일 동안 거의 아무것도 못했더니 장마 전에 해치웠어야 할 일도 장마 뒤로 미루게 생겼습니다. 돈은 못 받고 있지만 아뭏든 하루의 반나절은 번역일을 하고 나머지는 집수리에… Read More »

벽체를 지탱해 주는 Bracing

By | 2004-06-20

아래사진은 지난번 글에서 보였던 것입니다. 북미식 목구조 주택의 대표적인 예이며 국내에서 미국식 목조주택이라고 하면 거의 다 이 사진과 같은 플랫폼 방식의 골조를 가리킵니다. 사진을 보면 가운데 부분에 약간 기울여서 2×4 목재를 댄 것이 보입니다. 우리말로 가새, 미국말로 브레이스 (Brace) 입니다. 그 밖의 위치에도 여기저기 보이고 또 안쪽에는 벽체에 딱 붙여놓지 않았지만 얼기설기 세워놓았습니다. 이들 대부분… Read More »

목조주택의 종류 – 플랫폼, 발룬, 포스트앤빔

By | 2004-05-24

우리는 주변에서 목조주택이라는 표현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목조주택이라고 하는 말을 문자그대로 해석해 보면 당연히 나무를 재료로 써서 만든 집이 되겠죠. 하지만 그것은 나무만 가지고 집을 만들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가리켜 목조주택이라고 하지만 벽과 천정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재료는 흙입니다. 이보다는 육이오 전쟁 이후에 지어졌던 수많은 판잣집들이 오히려 가장 순수한 목조주택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벽체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