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해외 생활 / 캐나다 런던

축구 선수가 된 아내

By | 2011-11-17

 아내가 우연찮게 런던 여성 축구 리그의 한 팀에 가입하게 되었고 전혀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벌써 첫 경기를 뛰는 사고까지 치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축구 경기를 뛰어보니, 물론 정식 축구보다 더 좁은 구장에 골대도 더 작지만 1년치 운동할 양을 그날 하루에 다 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더군요. 그러면서 느낀 것이, 아~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Read More »

Sifton Bog 공원

By | 2011-10-01

워낙에 공원과 녹지가 많은 런던이라서 아직도 안 가본 공원이 많습니다. Sifton Bog 공원은 그 중에서도 꽤 특이한 곳인데 다른 공원들이 주로 울창한 숲과 넓은 잔디밭으로 이루어진 마른 땅인데 반해 이곳은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늪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양은 이렇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가끔씩 사슴이 출몰한다는 것.… Read More »

뒷마당 트램폴린…

By | 2011-09-19

아파트에서 타운하우스로, 그리고 마침내 주택을 구입해서 이사를 하게 되면서 둘째 아이를 위해 사고 싶었던 물건 중의 하나가 바로 트램폴린이었습니다. 이사를 완료하고 할인하는 제품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3주쯤 지나서 199불에 직경 10 피트에 보호망까지 포함된 트램폴린을 구입해와서 집에서 2시간 가까이 조립하여 뒷마당에 놓고 있습니다. 제 기대와는 달리 매일같이 올라가서 놀지는 않지만, 자기 친구가 놀러오면 어김없이 트램폴린을 찾곤… Read More »

잔디깍기 (Lawn Mower) 구입하기

By | 2011-08-18

새 집으로 이사를 한 뒤에 장만한 물건들이 꽤 많은데 예전에 살던 타운하우스보다 실내 공간이 더 넓고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되어서이다. 실내 뿐 아니다. 전에는 없던 뒷마당, 앞마당이 생기면서 거기에 있는 잔디를 깍아야하기 때문에 Lawn Mower (잔디깍기)도 구입해야 했다. 나름대로 사전 조사를 하고 구입한 것은 Electric Lawn Mower였다. 휘발유 엔진을 사용하는 론모어 (Gas Lawn Mower) 경우에는 소음이… Read More »

새 식구가 생겼다

By | 2011-07-27

그래도 이 녀석 때문에 새로 침대를 마련하진 않았다. 그래서 쇼파에서 자기도 하고, 마루바닥에서 자기도 하고 혹은 침대 옆에 쿠션을 깔고 잠을 자기도 한다. 밤에 식구들이 잠 들었을 때 몰래 이 녀석을 침대 밑에 눞여주고 베개를 베이고 이불을 덮어놓았더니 아내와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이걸 보고 조금 놀래고 많이 웃었다. 그런데 눈을 뜨고 자고 있다. 원래는 내가… Read More »

이사를 하고 나서..

By | 2011-07-11

몸 컨디션이 들쑥날쑥해서 혹시나 이사 당일날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Moving Helper 와 계약을 했고 이사 전 날에도 확인 통화를 했건만 정작 이사 당일 아침에는 나타나질 않았다. 전화를 걸었더니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어서 오늘 이사가 어려우니 날짜를 다시 잡자고 한다. 캐나다 사람들 특징이, 자기네가 잘못했어도 절대 자기네 잘못이라거나 미안하다고는 안 한다. 피곤한 사람들이다. 모든 짐을 다… Read More »

바베큐의 계절에..

By | 2011-06-04

이제 정말로 봄이다, 아니 초여름으로 넘어가고 있다. 며칠 전에 갑자기 밤 기온이 영상 10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하늘의 실수였음에 틀림없다. 세상이 온통 녹색으로 덮혔고 여기 저기 꽃이 피었는데 어찌 여름의 문턱 앞에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집 근처 공원의 잔디도 무성해졌고 민들레는 무성하게 피었다 지면서 홀씨를 만들어 날리고 있다. 그래서 캐나다는 드디어… Read More »

봄은 그래도 찾아오고…

By | 2011-05-09

영 올 것 같지 않던 캐나다의 봄도 결국은 코앞에 다가와서 동네의 나무들에 새순이 돋고 화단들에는 목련이니 튤립이니 뭐니하는 꽃들도 만발합니다. 매일 오전에는 운동, 저녁식사 후에는 동네 산책을 하고 있는데 저녁 8시쯤 되어도 햇살이 눈 부실 정도의 수준이 되었으니 지난달과는 완전히 다른 날씨입니다. 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까지 이렇게 매일같이 봄 비가 내리더니.. (작은아이 학교에서 데려오다 찰칵)…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