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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온날 멍멍이 일기

By | 2012-12-30

평소엔 나에게 집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주지 않던 아저씨가 씩 웃으며 현관문을 활짝 열었다. “이게 웬 일? 결국은 개과천선해서 나를 자유롭게 해주려는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눈이 저렇게 쌓여서 어차피 못 나갈걸 알면서, 혹은 눈 때문에 너를 산책 못 시킨다라고 핑계를 대려고 문을 열어서 확인시켜 준 것이었다. 어차피 집 밖 산책은 가뭄에 콩 나듯 있는 행사라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