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아침
바람은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하기 싫을만큼 뜨거웠다. 혹시나하고 시동을 걸어봤다. 시동은 걸렸지만 에어컨은 동작하지 않았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대는 바람속을 뚫고 운전해가다보니 후드 속에서 연기를 뿜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리곤 곧 엔진이 멈춰버렸다. 다시 시동을 걸어보려다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갈 길이 멀지 않았고 이걸 고친다며 시간만 잡아먹을 것 같았다. 이젠 바람 속을… Read More »
바람은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하기 싫을만큼 뜨거웠다. 혹시나하고 시동을 걸어봤다. 시동은 걸렸지만 에어컨은 동작하지 않았다. 걷잡을 수 없이 불어대는 바람속을 뚫고 운전해가다보니 후드 속에서 연기를 뿜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리곤 곧 엔진이 멈춰버렸다. 다시 시동을 걸어보려다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갈 길이 멀지 않았고 이걸 고친다며 시간만 잡아먹을 것 같았다. 이젠 바람 속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