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살기

바람은 차갑고 엔진은 뜨겁고

By | 2022-01-01

며칠 전 깜깜한 밤 시간에 차를 몰고 일보러 가는데 차 히터가 찬 공기를 불어내기 시작했습니다. “12월 겨울에 웬 찬공기? 에어컨으로 셋팅되어있나?” 대략 살펴보지만 다이얼 셋팅은 모든게 정상으로 되어 있어서 거 참 이상하다 싶은데 계속 달려도 따듯한 바람이 나오지 않더군요. 에어컨이 고장나는 경우는 봤어도 히터가 고장나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일인데 말이죠. 차가… Read More »

벽난로가 필요해요

By | 2021-02-06

월드컵 축구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었던 2002년에 우리 가족은 양평 남한강에서 산 골짜기로 조금 들어간 곳에 집을 짓고 서울에서 이사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집을 지으면서 여러가지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설치했지요. 그당시엔 와이파이라는게 거의 없다시피한 시절이라서 방마다 유선 네트워크 잭 RJ-45 이더넷 케이블 연결 잭을 설치하기도 했고 미국에서 살다가 이사를 오면서 가져온 110볼트 가전제품들을 사용하기 위해 220볼트… Read More »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교체

By | 2021-01-21

구입한지 1년쯤 된 다이슨 무선청소기 V7 모델이 갑자기 이상현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체가 카펫인 지하층은 커다란 유선 청소기를 사용하고 1층 거실과 침실, 주방에서만 많아야 일주일에 한번 사용할 뿐입니다. 이 물건은 완충한 뒤에 가동을 시작하면 일분도 채 안 돼서 멈춰버립니다. 내부 회로가 고장났는지 아니면 배터리가 맛이 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아마존 사이트를 살펴봤더니 호환… Read More »

요즘은 비현실같은 현실

By | 2020-04-03

매장 두곳 모두 닫은지 벌써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매출 제로. 그래고 전기료니 뭐니 기본 비용은 나가고 있구요. 가장 큰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후덜덜스러운 매장 렌트 비용입니다. 어차피 매장 닫기 전부터 거의 수입이 없었으니 당연히 렌트낼 돈이 부족했지요. 두곳 건물주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간곡한 이메일을 보냈더니 한곳에서는 답장이 왔습니다. 그 내용인즉, “우리도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서 투자한 회사인데… Read More »

취업이냐 스몰비즈니스냐 그것도 아니면..

By | 2020-03-08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떠들법석한데 최소한 이곳 런던에서는 겉으로 봐서는 아직 별 낌새가 느껴지지 않니다. 어저께 대형 중국 마트 Food Island 에 가서 시장을 봤는데 여전히 쇼핑하는 사람이 많았고 다른 민족들은 물론 그 많은 중국인들 (주로 학생들)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는 물건 사재기 현상이 있다는데 여긴 항상 그랬듯이 물건들이 가득이… Read More »

가는 사람, 오는 사람

By | 2020-02-05

            한때는 우리 직원 중에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3명까지 있었습니다. 3 명 모두 교사 임용기회를 기다리며 이 직장 저 직장 다니거나 투잡을 뛰거나 대학원을 다니며 일을 하고 있거나 여름엔 다른 직장에서 일하다 겨울이면 우리 비즈니스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지요. 그 중에 둘은 일찌감치 교사직은 포기하고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나머지… Read More »

꿀을 찾아서

By | 2019-12-06

선물로 받은  이 꿀이 참 맛있다 싶었습니다. 지역 농장에서 생산된 꿀이더군요. 이제까진 일반 마트나 코스트코에서 사서 먹었는데 이젠 이 Clovermead 상표가 아닌 다른 꿀을 사 먹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올해 연말 선물용으로 대량 구입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전에는 올리브 오일을 선물로 선택했었는데 한식 요리에서는 올리브 오일이 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Read More »

어른들은 참 이상해요

By | 2019-12-01

어른들은 참 이상해요.. 부모님이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사 오면서 저에게 하시던 말씀이.. 한국에서는 네가 너무 학교니 학원이니 치여서 도저히 안되겠으니 캐나다로 가자, 가서 공부에 부담갖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면서 재밌게 살자꾸나. 그래서 친한 친구들 다 떠나고 할머니 할아버지 다 이별하고 캐나다에 왔는데.. 그런데, 어저께 갑자기 엄마가 그러셨어요. 학교를 프렌치 이머젼으로 옮길거라고. 이게 다 네 장래를 위한 거라시네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