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말 태우러 다녀오다

By | 2008-09-19

란나골프장을 지나서 한참 더 올라가서야 겨우 이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승마를 할 수 있는 곳이 군부대 안에 있으니 제대로 찾기가 쉽진 않았죠. 경계를 서고 있는 위병에게 말타러 왔다고 하고 들어가서 바로 왼쪽에 승마장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말들의 원룸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마굿간이 있었는데 말들이 참 많더군요.



그리고 원형 트랙의 안쪽에는 승마 연습을 하거나 기술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있었구요. 저희 한결이가 다니는 APIS 의 다른 한국학생도 있었고 태국아이들, 일본아이들이 말 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사는 거의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태국어가 안 되는 아이들은 좀 힘들게 배워야 한다는군요.


돈을 내고 나서 두 아이들에게 각각 헬멧을 씌우고 말위에 올려놨더니 제법 그럴듯 하더군요. 4살반짜리 한아도 의젓해보입니다.


큰 아이는 워낙에 뒷짱구라서인지 헬멧이 작아서인 간신히 뒤통수에만 걸쳤습니다. 처음 오는 아이들이나 몇번째 안 되는 아이들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트랙을 따라 천천히 걷는 말을 타게 해 줄 뿐입니다. 대여섯번 정도는 와서 이처럼 트랙돌기를 계속 해야만 그 다음에 승마기술 교육을 받기 시작할 수 있다고 하구요…


한아는 참 좋아하더군요. 만 다섯살도 안 된 녀석이 재밌다고 또 타러가자구 그럽니다. 하지만 워낙 멀고 비용도 한두푼도 아니고 본격적으로 마술을 배울 것도 아니라서 그냥 하루 승마 체험하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좀 더 자라고 여유가 되면 그때나 열심히 타보라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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