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By | 2015-07-04

아내가 몰고 다니던 자동차는 Nissan Altima 였다. 아내가 지난달 한국을 잠깐 다녀오기 전에도 빌빌거리던 그 녀석이 한동안 운행을 하지 않고 그냥 집앞에 세워두어서인지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특히나 안전 운행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이 네 바퀴 모두 엉망이 되었는데 카센터에 가서 들어올려 살펴보니 도대체 이걸 어떻게 몰고 다녔나 싶을 정도였다. 남들은 연식이 10년을 훌쩍 넘은 차도 잘만 몰고 다니는 것 같지만 우리 집 차는 그렇게 애정을 줘가면서 유지 보수를 하는 생활방식이 아니어서 그게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어차피 아내가 새로 Realtor 일을 하기 시작하기도 했기에 이참에 아내 차를 새걸로 바꿔버렸다. 차종은 Nissan Versa Note, 이전에 몰고 다니던 Altima 보다 더 소형차다. 집 앞에 내 차인 Honda Pilot 와 함께 이 새차를 나란히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봤는데, Pilot 에 비해 덩치 차이가 그리 안 나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참 자그마해 보인다.

Pilot 과 Versa 를 비교해 보면…
차 가격도 절반 정도.
배기량도 절반쯤 (3.5 vs 1.6).
실제 운행시의 연료 소모량도 절반가량.


그래도 원래 아내가 원했던 사양의 거의 다 들어가 있다. 블루투스 핸즈프리, 열선시트, 내장형 네비게이션, USB MP3 플레이어 등등… 딱 한가지 4륜구동이었으면 했는데 그건 만족시키질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꽤 쓸만해 보인다. 그동안 내차만 신형이라서 줄곧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운전하며 다니고 있었는데 이제 좀 맘이 편해진다. 좋아하는 아내에게 한마디 응원을 보냈다.


“여보! 새차를 타고 다니면서 열심히 주택 매매를 성사시켜서 돈 좀 많이 벌어와서 나 호강 좀 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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