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문기사의 제목이다. “오래 살려면 종교인처럼…”
종교인처럼 뭘 하라는 건지는 써있지는 않다. 하지만 내 멋대로 해석을 할 수는 있다.
내 해석은 “오래 살려면 종교인처럼 뻔뻔해져라”는 것이다.
위의 제목을 정말 그런 뜻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면 의미심장, 촌철살인 수준이다.
그러나 제목 아래의 기사에는 ‘오래 살려면 종교인이 돼라”고 적혀있다.
수명에 대한 지극히 단순무식한 해석이다.
뻔뻔하지 못한 사람이, 순진하고 정직한 사람이 종교인이 된다면..
그는 일찌감치 홧병에 걸려 죽기 십상일테니까.
선량한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게하고, 남을 헐뜻게 만들고,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사리사욕을 누리게 하면서
오래오래 살라고 하면 그 사람은 도저히 견디질 못하고 스트레스와 죄의식에 쌓여 시들어갈 테니까.
그렇게 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들.. 혹은 정말 성인군자의 소질이 있는 사람만 종교인이 되어야 한다.
신문 지상에서 종교계 원로니 뭐니 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그 중에 80% 정도는 뻔돌이의 극치로 보인다.
평균수명 제 2위인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국민들을 팔아서 제 사리사욕을 누리는 사람이 90%이다.
국민들이 원한다며, 국민들의 뜻이라며 제 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서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것과 동급이다.
이런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평균수명 1, 2위를 다툰다.
욕많이 먹는 사람들이 오래 산다고 하더니, 그것이 근거 있는 말이었나보다.
수천, 수만 가지 종교가 있다는 일본의 평균 수명이 세계적인걸 보면 그게 맞는 말 같다.
오래 살려면 나도 사이비 종교나 하나 만들어서 교주가 되어서 살아야 할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