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ing a snow castle…

By | 2010-03-01

캐나다 온타리오에서의 겨울은 엄청 내리는 눈으로 대표할 수 있다고 하면 좀 과장일지 모르겠지만, 작년 이맘때 처음 이곳에 왔을땐 정말 눈이 많이 쌓여있었고 그 뒤로도 거의 쉬지 않고 눈이 내리다시피했다. 올해는 이상하게도 그리 춥지 않았던 것도 그렇고 강설량도 작년에는 훨씬 미치지 않아서 생활하기엔 좋았지만 아주 쬐금은 아쉬운 면이 있기도 했다. 그저께는 간만에 눈다운 눈이 좀 내려서 오늘은 아내랑 딸내미랑 집근처 공원에서 눈으로 조그만 성을 만들어봤다. 작은 플라스틱 상자에 눈을 넣어 다녀서 벽돌처럼 만들어 계속 쌓았고 어지간히 성벽이 높아졌을 때 그 안에 들어가 쪼그려 앉았더니 바람을 막아줘서 오붓한 느낌까지 들었다. 텅빈 공원에서 우리 세명만 열심히 눈으로 벽을 세우고 있는 동안, 가끔씩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딸내미는 이글루 만들고 있다고 자랑하곤 했다. 정말로 이글루만큼 커다랗게 만들어서 들어가서 놀곤 하면 어떨까 싶다. 나중에 마당딸린 집에서 살게되면 그렇게 해봐야겠다. 유일하게 필요한 건축자재인 눈은 충분히 있을테니까. 다시올 겨울엔 그럴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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