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를 너무 많이 넣어서인지, 아니면 총 2차에 걸친 발효 과정에서 뭔가 오버하는 실수가 있었는지, 그것도 아니면 반죽을 지나치게 많이 넣어서인지 몰라도 오늘 오후에 오븐에서 쪄내온 식빵이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아내가 양평군 여성회관의 엄마랑 아이랑 함께하는 제빵 강좌에서 배워온 대로 만든 것인데 말이죠. 저와 아내는 맛이 없어서 실패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결이는 맛있다고 잘 먹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동안 먹다가 남으면 우리집 멍멍이들이 며칠간 포식하게 되겠죠. 그런데 거의 대부분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