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전원주택

금지는 잠꾸러기

By | 2003-09-22

  은지가 경기도 어느 집에 입양이 되었습니다. 마당도 넓고 기존에 진도개를 키우던 분들이라 이 녀석을 고생시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셋이나 되는데다가 다들 멍멍이에 친숙하고 또 개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그 아이들의 할아버지도 개를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또 더욱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제 남은 금지는 엄마랑 둘이서 살아갈겁니다. 은지를 분양하고 나니 저희 마음이 더욱 약해져서… Read More »

데크 만들기 (2)

By | 2003-07-25

저녁에서야 데크가 완성됐습니다. 오일스테인도 바르고 데크 아랫쪽을 래티스(Lattice)로 둘러쳐서 철골 빔을 가려주는 작업도 해야겠지만 그건 차후에 할 생각이고요, 한동안은 이 상태로 지내게 될겁니다. 정식 입구는 아래 사진 왼쪽이고, 사진 아랫쪽의 OSB 깔린 부분과 접한 곳은 창고 겸 작업실 출입구입니다. 창고의 출입구를 반대쪽에 내도 되겠지만, 창고에 도둑이 들어 공구를 왕창 털렸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셔서 이처럼 반드시… Read More »

데크 만들기 (1)

By | 2003-07-21

어제 오후부터 비로소 데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데크뿐만 아니라 나무 울타리, 파고라, 뒷문 비막이 까지 다 만들 수 있도록 구조재와 OSB 패널 등까지 다 구입해 왔습니다. 어차피 용달 트럭을 불러서 운반해야 하므로 한꺼번에 구입한 것이죠.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데크입니다. 시작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저녁 무렵부터 추적추적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 작업한 내용이 아래 사진입니다. 주변에서… Read More »

정원 테이블 상판을 나무로 씌우기

By | 2003-06-10

 지난 여름 태풍이 불었을 때 야외용 원탁 테이블이 바람에 넘어지면서 테이블에 달린 강화유리가 박살 났습니다. 원래 이 유리와 테이블 프레임은 Costco에서 한 패키지로 구입한 것이었는데 그때 가격이 10만원이었습니다. 깨어진 유리만 구하기 어렵더군요. 투명아크릴도 생각해 봤는데 동네 아크릴 가게에 물어봤더니 이 테이블 크기대로 둥그렇게 잘라주는데 10만원 달라네요. 아크릴로 만들면 보기에도 별로 안 좋은 감도 있지요. 그런데… Read More »

다락방 계단 둘레에 난간 설치하기

By | 2003-06-08

제가 작업실로 쓰고 있는 2층 다락방 계단 둘레에 난간을 설치하는 일이 제가 해야 할 밀린 숙제 중의 하나였는데 드디어 만들어 버렸습니다. 원래 집성목으로 만들까 생각했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그냥 일반 2×4 구조재를 잘 다듬어서 만들었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콤프레서와 콘크리트 에어건이 큰 몫을 했습니다. 에어건이 없었다면 콘크리트에 목재를 고정하느라고 일일이 앵커볼트나 콘크리트못을 박아대야 했겠기에 그동안 엄두를… Read More »

인터넷 없이 살아보니

By | 2002-06-05

지난 주 수요일에 이사를 했으니 현충일인 내일은 새 집에서 살기 시작한 지 꼭 일주일째가 된다. 사실 집 짓기 공사는 아직도 다 끝나지 않은 상태다. 원래 공사를 했던 업자는 현장에 더 이상 모습을 나타내지도 않는다. 어차피 있어봤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그게 낫다. 이번 사태로 인해 금전적인 손실이 적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이상의 손실을… Read More »

집 짓기 마무리 단계에서

By | 2002-05-16

지난 주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집 짓는 작업이 중단됐다. 이유는 전기공사 때문이었다. 전기공사를 맡았던 업자가 현장에서 갑자기 공사 대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철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것이다. 사실 일반 주택을 지으면서 필자의 집처럼 LAN 케이블과 동축케이블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되고 전원도 220V뿐 아니라 접지가 모두 제대로 된 110V 전원까지 따로 넣게 만드는 경우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공사… Read More »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 게 새집 다오

By | 2002-05-02

지난 2월 1일자 컬럼이 마지막이었으니 다시 이 곳에 글을 올리는 오늘은 정확히 3개월이 지난 다음이다. 그 석 달 동안 전념했어야 했던 일이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모 회사와 진행한 프로젝트 수행이었고 다른 하나는 바로 집 짓는 일이었다. 필자의 예전 컬럼을 읽었던 독자분들이라면 작년 말에 이 곳에 올렸던 “다시 촌놈이 되려는데” 글을 기억할 것이다. 그게 말로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