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가 생겼다

By | 2011-07-27

그래도 이 녀석 때문에 새로 침대를 마련하진 않았다.

그래서 쇼파에서 자기도 하고, 마루바닥에서 자기도 하고

혹은 침대 옆에 쿠션을 깔고 잠을 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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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식구들이 잠 들었을 때 몰래 이 녀석을 침대 밑에 눞여주고 베개를 베이고 이불을 덮어놓았더니

아내와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이걸 보고 조금 놀래고 많이 웃었다.

그런데 눈을 뜨고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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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내가 데리고 놀고 싶어서 하나 장만하고 싶었지만

다른 곳에서 쇼핑하다 본 대형 곰돌이 입양 비용이 거의 10만원 돈이라 포기했었다.

그런데 사흘 전에 코스트코에 식료품을 사러간 아내가 전화를 걸어왔다.

“지금 그 곰돌이를 35불에 팔고 있다!!”

“그럼 당장 사오랏!!!”

그렇게 한 식구가 된 것이고 나는 그날 저녁부터 바로 이부자리를 마련해서 장난을 쳤는데…

바로 아이들도 함께 곰돌이를 데리고 혹은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본 곰돌이가 내 운동기구에 앉아서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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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흉내를 내어 TV를 시청하며 운동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 뱃살 좀 빠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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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식구가 TV를 시청할 때면 이 녀석도 빠지지 않고 쇼파에 합석한다.

그런데.. 곰돌이는 TV가 재미 없나 보다.  아내와 딸내미에 안겨서 자고 있다.

아니, 이 녀석이 제 엄마와 누나를 안고 있다. 배가 불룩 나온 게 좀 비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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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재미없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사람 말을 못 알아듣겠지.

동물의 왕국 스타일의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를 보면 좋아할라나..

이 녀석이 가장 행복해 할 때는 자신의 푸근한 뱃살을 이용해서

내 딸내미에게, 자기 누나에게 포근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줄 때다.

겨울이 되면 더 충실한 막내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이처럼, 딸내미가 이 녀석을 좋아해서 난 보기만 해도 맘이 포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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