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온지 한달..

By | 2010-10-20

정확히는 한달하고도 이틀이 더 지났습니다. 한동안 날씨가 더운 바람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의지와는 달리 몸이 축 처지고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골프니 뭐니 많이 하는 일 없이 마냥 시간만 보내는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열흘간은 특히나 더 그랬는데 이제 며칠전부터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게 느껴지니까 기운 좀 차려야지 싶어서, 오늘은 점심 먹고 항동 골프장 가서 9홀 돌면서 컨디션 좀 회복하고 왔습니다. 저는 치앙마이에서 골프채 중에 아이언이 하나도 없이 드라이버-우드-하이브리드-웨지-퍼터 등만 있어서 한동안 장인에게서 피칭웨지만 하나 빌려서 라운딩을 하고 장인이 골프를 안 치실 때는 전체 세트를 빌려서 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가 며칠전에 해결됐습니다. 예전 태국 살때 가지고 있던 골프클럽 세트 2개 중에 하나를 제가 캐나다로 떠날 때 누군가에게 줬는데 이제 연락이 닿아서 한동안 쓰겠다고 빌려왔거든요. 오늘 항동 갔을 때 그것들을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내일모래 금요일 아침에 란나 프로모션에 가서 그걸로 18홀 돌아야지요. 원래 귀국 날짜는 이번주 토요일이지만, 비행기 티켓을 두 주일쯤 뒤로 연기할까 생각중입니다.

치앙마이 올 때 카메라도 가져왔지만 외출할 때는 한번도 가지고 나간 적이 없어서 콘도에서 찍은 사진 밖에 없네요. 나가서도 좀 찍고 그래야할텐데요.. 아래가 제가 묵고 있는 콘도입니다. 장모님 소유인데, 장인장모 두분은 근처의 새로 지은 픽스가든 콘도에서 살고 계십니다. 치앙마이로 은퇴이주 오신지 벌써 4년이 넘으셨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아침시간에 찍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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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내다보는 치앙마이의 풍광들….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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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사진 왼쪽에 있는 5층짜리 주택의 각 코너를 확대해보니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손씻고 세수하고 발닦는 일은 물론, 아래 사진처럼 아침에 머리빗고 손발톱 깍는 일도 다 나와서 하곤 합니다. 카메라의 줌을 최대로 땡겨서 찍어보니까 뭐하는지 분간이 갑니다. 머리를 빗거나 혹은 따고 있는가봅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묶는 콘도 역시 건물의 코너에 있는지라 다른 쪽 창을 통해 또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유치원 같습니다. 이것도 줌으로 당겨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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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마다 시주 음식을 받으러 맨발로 거리를 누비는 젊은 승려들…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그 옆에서 걷고 있는 관광객…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콘도를 벗어나 다른 곳들에서도 사진 좀 찍어야겠습니다…

2 thoughts on “치앙마이 온지 한달..

  1. 자란

    흠.. 아내가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Your are blocked” 라고 나오면서 거부됐다고 신고해서 확인해보니까 스팸 댓글 방지 프로그램의 문제였군요. 그 프로그램을 없애버리고 댓글을 넣어봅니다. 이게 보이면 다시 댓글 기능이 동작한다는 증거지요…

  2. 한결맘

    카메라의 줌 성능이 대단하군요. 암튼,,추석전에 치앙마이로 간 사람이 인증샷 참 일찍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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