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 방부목을 대체하는 3가지 방법

By | 2004-04-01


자료를 찾아보니 CCA 방부목을 대체하는 방법은 3 가지로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방부제로서 CCA 가 아닌 무해한 약품을 사용한 방부목을 쓴다. (현재까지는 CCA 만큼 저렴한 방부목을 만들긴 힘들다더군요. 가격 상승요인이 꽤 있답니다.)

두번째, 전혀 방부재를 쓰지 않은 원목이면서도 외부환경에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목재를 쓴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Wester Red Wood 그리고 Cedar (적삼목) 종류 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가격 상승요인이 있습니다.)

세번째, 나무가 아닌 재료를 사용한다. (펜스를 철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은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미국의 사이트를 찾아봤더니 데크를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도 꽤 있더군요. 그러나… 플라스틱은 환경친화적이 아닌데다가 가격도 오히려 더 비싼 것 같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방부목은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몇년전 제가 미국에서 살았을 때에도 놀이터와 아파트의 발코니 데크 등에 사용된 나무가 요즘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CCA 방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침목이나 전봇대는 예전엔 나무를 사용했었죠. 요즘엔 모두 콘크리트 재질로 바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0년씩 사용하기를 바라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 구조재 (Spruce 같은 종류)를 가지고 만들되 오일스테인 등으로 발수처리만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집을 짓고나서 30~40년이라도 부수지 않고 그냥 살기는 힘든 경향이 있잖습니까.

한가지 더 생각할 것은, 방부목을 이용할 때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것에 관해서입니다. 방부목으로 데크를 만든 뒤에 곧바로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것 보다는 몇 개월 내지 1년 정도 뒤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는군요. 방부목 내부의 약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무 밖으로 빠져나오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랍니다. 수입 과정과 창고 안에서도 시간이 흘렀겠지만 가능한 약품을 빠져나오게 만들고 나서 오일 스테인 칠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