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 Dogs 를 활용한 작업 테이블의 제작

By | 2004-04-14

문짝을 가공하면서 문짝을 옆으로 세워 놓고 밑면을 다듬는 등의 일을 할 때 문짝을 똑바로 잡아주는 기능을 해 주는 악세서리를 Door Dogs 라고 한답니다. 일반적으로는 멍멍의 뜻만을 연상시키는 Dog란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가공기계 장치에서 가공 대상을 꽉 잡아주는 척(Chuck)의 의미도 있던데 그 뜻인 듯 합니다. 즉 아래의 사진같은 용도로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문짝의 제작 때문에만 만든다면 너무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아예 두 세트를 만들어서 sawhorse 의 다리 고정대로 쓸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래와 같이 다용도 작업대로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상판을 다양하게 만듦에 따라 루터테이블 같은 것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두 door dogs 세트 사이의 간격을 넒힌 뒤에 길다란 목재를 올려 놓고 작업하는 용도에도 쓸 수 있겠습니다.

어지간하면 위의 사진만 보고도 다들 금새 뚝딱 만들 수 있으실테지만 참고삼아 구성도도 함께 올려봅니다. 그림에서 Carpet Pad Liner 라고 적힌 것은 문짝을 끼운 채 작업할 때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안쓰는 카페트 조각을 붙여놓은 것이고, base plate 는 두개의 목재를 hinge 로 연결해 놓은 것입니다. 문짝을 끼워 넣었을 때 문짝의 무게로 경첩 부분을 누르면서 앞뒤가 문짝을 꽉 죄이도록 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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