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기억하며

By | 2004-03-05


오늘 꽤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을 보다가 문득 작년 여름날들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거센 장마비와 독한 산모기, 그리고 더위로 고생도 했지만 위의 사진같은 푸른 하늘과 숲이 있었기에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나 봅니다. 작년 여름 초입에 저희집 마당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올해는 작년보다 더 아름다운 녹음 속에서 걱정할 일 없는 여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눈이 펑펑 내리는 이 시점에 주책맞게 왠 여름의 기억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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