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에 유용한 피크닉 테이블 만들기

By | 2003-06-08

반나절 만에 만들어버린 피크닉 테이블입니다. 이 역시 일반 구조재 (SPF)로 만들었습니다. 보통은 방부목이나 Red Pine 또는 Cedar로 만들더군요. 인터넷을 뒤지면서 디자인을 찾아본 끝에 가장 만들기 쉬운 것으로 결정했고 오후 2시에 시작해서 6시에 끝냈습니다. 지금은 각도절단기 (Compound Miter Saw)가 있어서 훨씬 수월하게 만들 수 있을테지만 이걸 만들 당시엔 아직 그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형톱과 드릴, 그리고 에어건 만 가지고 만드느라고 힘도 들었고 크게 다칠뻔한 위험도 있었습니다. 역시 공구는 제대로 갖춰서 조심해서 써야 한다는 원칙을 실감했습니다. 밤에 제작을 끝내고 찍은 사진이라 배경이 좀 어둡습니다.

시중에서 어느 업체가 피크닉 테이블을 파는 가격을 보니 방부목으로 만든 것은 45만원, Cedar로 55만원 이더군요. 제가 만든 것의 재료비를 산출해 봤습니다.

  • 2×4: 12자 짜리 4개 => 4410 x 4 = 17,640 원
  • 2×6: 12자 짜리 5개 => 7310 x 5 = 36,550
  • 볼트 및 너트 : 직경10mm, 길이 80mm 짜리 볼트와 너트 및 와셔 각 12개 => 3천원 (여분포함 20 세트 값임)
  • 수성 스테인: 25,000 원 (나무가 썩지 않도록 칠할 필요가 있음.)

총합이 8만 2천원 가량이 들었군요. 여기에 에어건 못은 미미하므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피크닉 테이블을 하나 장만하고 싶으셨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분들은 이렇게라도 만드시면 어떨까요. 일반 구조재이므로 비록 스테인을 칠해주긴 했지만 수명이 오래 가진 않을테지만, 이 정도 비용으로 한 몇년간 한여름 두세달씩 야외에서 즐겁게 지내면 충분히 그 가치는 할겁니다. 혹은 아예 Cedar 또는 Redwood 를 재료로 만드셔도 되구요. 비용은 약간 더 올라가겠지만 업체에서 구입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 저렴할 것입니다.

만드실 분 참조하시라고 제가 만든 테이블의 칫수 그림을 올려드립니다. 어느 업체의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그림을 제가 다시 구성하여 그렸습니다. 미국쪽 사이트에 가보니 이런 모양의 테이블 포함해서 꽤 여러가지 모양이 보이던데, 그래도 이게 가장 간단한 스타일이더군요.

만들기가 약간 까다로운 다리 버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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