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기로 계약하다..

해외 생활 이야기/캐나다 런던 2011/04/24 22:26
올 2월에 영주권을 받은 뒤로 이것저것 최대한 많이 일을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 저와 마누라 두사람 모두 직업 교육을 받으러 다닐까 했는데, 두 사람 모두 하루종일 집을 비우고 있으면 애들 챙기는 것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것 같아서 일단 와이프만 몇가지 무료 직업교육 및 Fanshawe College 인증과정을 다니고 저는 집에서 한동안 살림을 한 뒤에, 제 차례가 되면 선수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난 2년여동안 캐나다에서 40년된 낡아빠진 아파트와 타운하우스를 전전하다 이제 한달 정도 집을 보러 다닌 끝에 얼마전에 계약을 했습니다. 새로 지은 집은 아니고 22년 된, 방 3개에 화장실 2.5개짜리 2층집이며 20만불대 중반 가격인데, 겉으로 보기엔 그저 그래보이지만 내부에 꾸며놓은 것들을 마누라가 워낙 좋아하더군요. 저도 좋아 보이긴 했습니다만.. 암튼 그래서 처음엔 20만불대 초반집을 찾다가 좀 무리가 되더라도 그집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6월말에 이사를 들어가서 여름을 나기 시작할텐데 다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매달 천불씩 생돈을 날리면서 렌트를 사느니 한국의 아파트를 팔아서 여기 집을 마련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 일입니다만, 주택은 그밖에 들어갈 돈들도 만만치 않고 관리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래도 어른들도 그렇게 특히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될 것 같아서 한 결정입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취업과 기타 일들이 제 희망사항대로 올 가을부터 생활비를 벌어줄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여름은 한가하게 새 집에서 지내고 점점 추워지면서 부터는 열심히 일을 하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이 이번에 계약한 집입니다.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찾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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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 완료된 뒤에 Home Inspection 을 했는데... Inspector 가 하는 일이 별로 없어 보이고, 주택에 대해서도 저보다 특별히 더 많이 알고 있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제가 몇년간 목조주택에 푹 빠져서 온갖 책과 인터넷을 통해 상당히 많이 공부를 해왔고, 또 한국에서 양평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 때에도 거의 반 정도는 제가 혼자 공사를 했거든요. 제가 근본이 엔지니어라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쉬워보이는 일이더군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저도 Inspector 쪽을 Parttime Job 으로 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Home Inspector 가 최소한 아직까지는 의무적인 자격증이나 Trade 없이 그냥 할 수 있는 것이라서 다른 일보다는 단기에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알아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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